충남 아산시의 한 지역아동센터가 보조금을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남 아산시의회 박효진 의원은 19일 제249회 정례회 3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A지역아동센터 관련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자료들을 살펴봤는데 하나만 봐도 열을 알 정도다. 너무 속상한 일”이라며 “어떻게 아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장사를 하는지 의문이다. 정말 크게 혼나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1인 기준 식대도 9000원을 지원하는데 4500원을 쓴다. 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메뉴도 이상하다. 왜 번데기나 포차 김밥 같은 술안주를 아이들한테 주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수증 내역도 이상한 점이 있다. 1분 차이로 각각 125만 원과 130만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며 “심리 지도 목적으로 2일 만에 114만원가량 쓰기도 했다. 어떻게 된 건가”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큰 문제가 있다. 소관 부서에서도 이미 확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증빙자료 등을 더 검토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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