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재활용품 무인수거 자판기 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적립금을 지급해주는 재활용품 무인수거 자판기 6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수거 자판기 설치장소는 ▲만남의 광장 ▲영광읍사무소 ▲(구)우시장 공영주차장(축협하나로마트 인근) 등이다.
최근 재활용품 무인수거 자판기 이용이 늘어 재활용품 회수율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무인수거 자판기를 통해 재활용품 620㎏, 2만1천여 개를 회수해 군민 196명에게 현금 21만원 가량을 돌려줬다.
재활용품 무인수거 자판기 이용 방법은 모바일 앱 '캔가루'에 회원가입 후 무인수거 자판기에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거나 교통카드(캐시비)를 인식하고 재활용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자동으로 재활용품을 인식해 개당 10원씩 적립된다.
적립된 적립금은 2000원부터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품 무인수거 자판기에 투입 가능한 품목은 음료수 캔(통조림 캔이나 망가진 캔 제외)과 투명 페트병이다.
투명페트병은 상표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투명 페트병으로 500㎖부터 2ℓ까지 모두 투입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유가보상으로 재활용품 회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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