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마늘재배 농가들의 노동력 및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늘수확 기계화 도입에 나섰다.
18일 완주군은 고산면 삼기리에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마늘 수확 기계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지역의 마늘연구회 회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수확 시연을 지켜보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시연한 수집형 마늘 수확기는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밭농업기계화연구팀에서 개발한 것으로 시중에 보급된 일반적인 수확기와 달리 수확 전 작업인 ‘굴취, 흙털기, 수집(톤백)’을 일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력수확 방식에 비해 노동력은 약 89.3%, 비용은 약 23.1%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유평기 기술보급과장은 “수집형 수확기로 마늘 영농작업이 더욱더 간소화돼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관내 마늘농가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마늘 재배면적은 129ha로 대부분 대서, 남도와 같은 난지형 마늘과 국내 육성 신품종 마늘인 홍산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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