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용지개발과 관련해 최근의 기후변화 등을 고려한 안정성 문제가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인 폭우 발생과 해수면 상승속도 증가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내부개발 재수립 용역에서 기존의 홍수위도 재검토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8일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관계기관 합동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내부개발 방제 및 안전' 수립 검토방향을 제시했다.
이순자 연구위원에 따르면 폭우와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후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의 홍수기 범람과 침수 가능성 검토 대책 마련이 요청된다.
이와 관련해 기록적인 폭우 발생이 늘고 해수면 상승속도가 증가하는 등 변화하는 여건에 대응한 새만금 내부개발 안정성과 치수능력 강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강우와 조위 패턴, 새만금 토지이용 변화, 향후 계획 등을 반영해 기존의 홍수량과 홍수위도 재검토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계획홍수량 변경에 따른 새만금 용지 구역별 범람과 내수 침수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며 현재 방조제 수문 운영 계획과 연계해 치수역량 강화를 위한 방류능력 확보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순자 연구위원은 "이번 발표는 순수하게 검토하는 방안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때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계획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을 고려해 충분한 매립고 확보, 내부 매립계획 수립 시 홍수위와 우수계획 등을 고려해 내부 침수에서 안전한 새만금이 되도록 계획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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