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이기애 부의장이 17일 “꼼수 대신 꼼꼼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249회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 1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개최된 썸머페스티벌 행사 등을 거론하면서 “지난해 본예산 심사 당시 문화예술과에선 충남도 지역 문화 활동 사업에 매칭비율보다 훨씬 높게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에 충분한 설명과 보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미 예산 절감 명목으로 4개 사업비를 한곳에 모으기도 했다”며 “이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확인해 보니 꼼꼼하지 못한 사업 계획으로 인해 당초 목적이었던 예산 절감도 하지 못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예산을 집행하면서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행정은 지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화예술과는 앞으로 예산 집행에 있어 꼼꼼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적인 행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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