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1국 1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행 3국 18과 1실, 2담당관, 2직속, 3사업소 13읍면의 행정기구에서 ▲1국 1과를 신설하는 4국 19과 1실, 2담당관, 2직속, 3사업소, 13읍면으로 하는 ‘완주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완주군의회에 제출했다.
개정 이유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국장급 기구 설치 자율화에 따른 ‘국’ 신설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또 행정수요 증가 및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과’ 신설 등 행정기구의 개편 요구에 대응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행정기구 변동사항을 보면 문화관광복지국이 신설되는데 문화역사과와 관광체육과, 사회복지과에 새로 신설되는 인구가족과가 포함된다.
신설되는 인구가족과는 인구정책, 여성가족, 노인정책, 노인시설, 보육지원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기존 사회복지과는 복지정책, 통합조사, 희망복지, 장애인복지 등 4개 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기존 사회복지과의 업무과다로 인해 노인정책과 노인시설의 업무를 인구가족과로 이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소신산업담당관이 신설되는 대신에 미래전략담당관이 경제정책과로 변경된다.
수소신산업담당관의 관장 사무는 수소정책 및 수소산업에 관한 사항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에 관한 사항에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이로써 수소신산업담당관이 신설되면 완주군이 추진 중인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조기 추진과 함께 유희태 군수가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인 국제수소거래소 유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미래전략담당관을 경제정책과로 변경해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완주군의회는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완주군의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행정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1국 1과라는 기구 신설 외에는 공무원 정원수 증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 하반기 7월 중 인사에서 변경된 행정기구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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