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엄격 관리 및 상어퇴치 망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총력
경북 포항시는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44일간 관내 7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포항시 해수욕장 개장은 동해안 경주·영덕·울진지역보다 6일 일찍 개장한다.
시는 기존 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6곳과 올해 남구 신창 해수욕장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물놀이객들을 위한 안전요원을 주, 야 3교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해 파라솔, 평상대여 등 기타 시설 사용요금을 지난해와 같이 협정 요금화했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출로 해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수 방사능 분석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고 있는 먹는 물 기준보다 100배 강화된 수준으로 실시해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동해안 해수온 상승에 따른 상어 떼 출몰에 따라 각 해수욕장에 상어퇴치 망을 설치해 해수욕장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월 이후 성수기에 많은 방문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장 기간 각 해수욕장의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 시설 청소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겠다”며 “해수욕장 개장을 해변축제, 볼거리, 먹거리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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