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서동로에 있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사무공간 일부가 17일 불에 타 향후 업무 추진의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경에 화재가 발생한 재단은 1층 사무공간 180㎡ 가량이 화마에 휩싸여 전소됐다.
재단 측은 각종 서류 등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전자문서를 담은 파일 서버는 안전한 만큼 향후 업무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여 명의 재단 직원들은 이날 상당수가 외근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아직 위험 소지가 있어 구체적인 피해 확인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18일에 화재 원인 조사 등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익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진흥을 추구하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 진흥 및 정책수립 지원 △지역문화예술 성장 지원 및 교육사업 지원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문화자원 보존 및 육성 등에 주력해왔다.
재단은 특히 △국가와 전북자치도·익산시에서 위탁한 사업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등에도 적극 추진해온 바 있어 사무공간의 화재 발생이 향후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더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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