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군이 지역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변산마실길과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탐방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출렁다리 외에 지상고가 높은 데크 시설물과 탐방로 급경사지 등 지진활동으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들을 포함해 실시했다.
부안군은 추후 발생할 수 있을 지진을 대비해 탐방시설 진입로 봉쇄, 탐방객 대피 안내 훈련 등의 사전대비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부안군 관계자는“변산마실길과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어떤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하여 탐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월요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추가 지진 발생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관과소 및 읍면에서는 비상 태세 유지 및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군민 안전을 위한 지진 발생 국민행동요령 홍보 및 심리적 안정 지원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추가 지진 발생과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땅밀림 취약지, 저수지 등 지진 취약지역과 시설물에 대해 긴급 보강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예찰활동도 한층 더 강화해 군민의 안전이 확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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