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제부마리나에 클럽하우스, 선박수리소, 급유시설 등이 내년 말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제부마리나 기능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부마리나는 유람·여가용 선박을 보관하고 승선, 하선하는 시설과 서비스시설을 갖춘 곳이다.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제부마리나는 도내 가장 큰 규모의 마리나로 해상 및 육상에 총 300여 석의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마리나 이용객 및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 여러 불편함이 있었으며, 마리나 관리사무실은 컨테이너를 활용하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착공되는 기능시설은 마리나의 공공서비스, 시설관리 등을 위한 항만 관련 업무용 시설, 이용객을 위한 클럽하우스, 회의장 등 관리 운영시설, 선박 수리시설 등 선박 작업용 시설, 급유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연 면적은 약 3200㎡, 최대 층수는 4층이다.
에너지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의 예비인증을 각각 받은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인 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전문시설을 갖춘 선박수리소를 통해 선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해상 급유를 통해 개인적으로 선박에 주유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기능시설 건립으로 제부마리나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도민들의 해양레저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도는 기능시설 건립을 위해 2020년부터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건립 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업무를 대행 중으로 최근 시공자를 선정하고 6월 말 본격 공사에 착수, 내년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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