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삼석 시인이 등단 60주년을 기념하여 60편의 자선 동시를 담아낸 특별한 동시집 <할아버지 안경>을 펴냈다.
1941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문삼석 시인은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초중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60여 년 동안 창작활동을 이어온 시인의 작품은 내용과 형식의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할아버지 안경>에 수록된 작품 60편을 감상하다보면 급변하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순수를 느끼게 된다.
특히 이번 동시집을 기획하고 제작한 꿈바라기 출판사의 강지인 대표는 문삼석 시인의 제자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시인이며 시집에 그림을 그린 윤미경 작가도 동화와 동시는 물론 그림까지 그리는 후배 문인이기에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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