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14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기념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주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경기 북동부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 관련 정담회가 열렸다.
1부 기념식은 샌드아트를 통한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 소개와 2024년도 시범사업인 재학대 예방을 위한 AI어르신든든지키미 사업 홍보, 노인인권보호 유공 도지사 표창, 경기도 노인학대 발생 사례 경향 분석 연구 발표, 노인학대예방 영상 배포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경기도 노인학대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장 및 경기 북동부지역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경기 북동부지역의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설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의 노인인구는 218만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15.4%로서 고령사회에 놓여있다. 올해 연천, 가평 등 도내 7개 시군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도내 노인학대 신고 건도 2021년 2881건, 2022년 3116건, 지난해 3501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학대는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는 노인보호전문기관 5개소,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학대 대응 인프라를 구축했다. 학대피해 어르신의 안전한 보호망을 마련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다음 달부터는 인공지능기술을 도입해 재학대 위험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기상황 발생 시 미리 설치된 AI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해 긴급호출을 통해 재학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AI 어르신든든 지키미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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