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발생 사흘째인 14일 오전 현재 부안지역의 피해접수 신고건수가 330건을 넘어서고 있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주택과 담장 등의 지진피해 신고가 33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24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가와 창고가 각각 18건, 공공시설과 각급 학교가 각각 9건씩이었으며 문화재와 축사 등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지진이 발생한 행안면과 인근의 상서, 하서, 부안읍 등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현재까지 위도면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부안 지진과 관련해 매일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전 부안군청에서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도와 부안군 재난대응 부서장들과 함께 피해상황 점검과 후속 절차 진행 등을 위한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지진 발생일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물론 대처상황을 세부 항목별로 꼼꼼히 점검하며 “주민들의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를 위해 후속 조치에 도와 군의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피해가 접수되는 즉시 신속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해 피해주민들을 심리적 안정을 도운 뒤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 복구와 임시거주지 등의 지원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 산사태 우려지역, 저수지, 도로시설 등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따라 피해지역 위주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대피체계를 점검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협업 회의에 이어 부안군 남부맨션 연립주택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는가 하면 재난심리회복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송정경로당을 방문해 피해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시급한 지원 사항에 대해 청취하며 하루 빨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 부안군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관계자들에게는 “더 많은 주민들께서 심리적 안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