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에 깜짝 놀란 지자체들이 지진과 관련한 대응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지진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2일 지진 발생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하천과 급경사지, 교량,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전기 및 가스 시설, 의료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여진상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또 13일부터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해 피해 신고 접수 시설에 대한 건물 사용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단은 김성도 기획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하며, 건축·토목·전기·소방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익산시는 지진 발생 등 재해 발생 시 메뉴얼에 따라 관련 평가단을 가동했으며 익산지역 학교 2곳의 시설물 피해 위험도 평가에 나선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12일 8시 26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진도 4의 영향을 받았다. 이번 지진으로 3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주요 시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지진 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와 지속적인 안전 점검 등 피해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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