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의료급여 재정누수 사단 차단 등을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입원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의료급여 수급자 중 관외 특·광역시 요양병원 19곳의 장기 입원자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의료급여 관리사가 입원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환자의 건강 상태, 의료 이용 행태 등을 파악하고 의료진의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입원 필요 정도를 파악한다.
실태조사 결과 의료적 필요도가 낮은 대상자에게는 사례 관리를 통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안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지역 요양병원 46곳의 장기입원자 실태조사를 연중 추진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서구·대덕구, 2023년 동구·중구 광역형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돌봄·식사·이동 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대전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동희 복지국장은 "관내·외 요양병원 입원자에 대해 포괄적인 사례관리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급여 수급자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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