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 21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린다는 119 신고가 16여건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노동자 3명이 팔과 머리 부위 등에 열상과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로 공장 건물 3개동 가운데 1개동이 완전히 파손됐고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는 황산과 수산화나트륨을 취급하는 곳으로 폭발 당시 유독 가스가 누출되는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안전 점검 중에 불상의 원인으로 폭발이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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