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출신의 여성 청년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어린이 대상 다양한 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프놈펜유치원교사교육원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하 코이카) 도가실 단원이다.
지난 5월 31일 캄보디아 벙껭꽁 소재 프놈펜유치원교사교육원(Phnom Penh Pre-school Teacher Training Center) 부속유치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도가실 단원은 부속유치원 영유아들에게 코이카가 아시안허브 이주민여성들과 함께 제작한 캄보디아 동화책 200여 권과 간단한 필기구 등 선물을 지급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도가실 씨 등 파견 단원을 통해 부속유치원의 3-5세 유아들은 매주 동화책의 주제와 연계한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프놈펜유치원교사교육원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부(MoEYS; Ministry of Education and Youth Sports)에 소속된 캄보디아에 유일한 유아교사 양성기관이다.
30여 년 전 일본의 원조로 현재 교사교육원과 부속유치원이 설립돼 지난 10여 년 전부터 코이카 단원들이 파견돼 유아교사 양성교육과 부속유치원 수업에 대한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부속유치원에는 2세부터 5세까지 총 230여 명의 영유아들이 있으며, 추후 일정에 따라 교사교육원에 예비교사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대한민국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외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서, 대한민국과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 협력관계 및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고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협력 사업을 통해 국제협력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1년 4월 1일 설립했다.
특히 다양한 유·무사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및 삶의 질 향상, 여성, 아동, 장애인, 청소년의 인권향상, 성평등 실현, 지속가능한 발전 및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협력대상국과의 경제 협력 및 우호협력관계 증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프놈펜유치원교사교육원 파견 코이카 도가실 씨는 “캄보디아에는 글로벌협력의사와 UN산하기구(UNDP, UNICEF, WFP)에서 근무하는 봉사단을 포함해 총 27명의 WFK(World Friends Korea) 봉사단이 프놈펜, 따께오, 바탐방, 프레이뱅, 캄뽕짬, 캄뽕톰 등의 지역에 파견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코이카 소속 단원들과 함께 한국과 캄보디아의 봉사활동 가교 역할을 하는데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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