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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4.8 규모 지진…전북지역 학교 등서 피해 신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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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4.8 규모 지진…전북지역 학교 등서 피해 신고 속출

12일 오전 8시26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실제 지진 대피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에서 균열 등이 발생했다.

부안 동친초등학교에서는 유치원 출입문이 강한 진동으로 인해 떨어지고 급식실 천장의 텍스 일부가 무너졌다.

이어 진앙과 가까운 하서초등학교에서는 건물 모서리 부분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계화중학교에서는 담장 일부가 파손되고 일부 교실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또 상서중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의 숙직실 일부가 파손됐다고 신고했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실제 건물 밖 대피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오전 지진경보와 동시에 군산기계공고와 김제지평선고등학교에서는 학교측의 안내로 일사분란한 가운데 교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대피를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평상시 훈련을 실시한대로 방송을 통해 건물밖으로 대피 했으며 질서정연르한 가운데 대피가 진행돼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부안에서 40여km 거리에 있는 전주 도심에서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10여 초간 이어지는 심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 SNS에는 이 시간 전주와 익산 등 전북 도내 곳곳에서 아파트와 교회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산림청은 오전 9시 20분에 전북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을 내고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으니 산림집정지 거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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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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