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문화를 통한 주민주도 지역상권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목요일 밤의 청춘버스킹-목야청청'의 사업 모델을 적용할 새로운 거리를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첫선을 보인 '목야청청'은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 및 협약 문의가 쇄도하는 등 주민주도 문화사업의 우수모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버스커 전국 공모, 강진읍 전 지역의 상생을 위한 '귀는 현장에서 즐기고, 입은 강진읍 전체에서 즐기는' 독특한 운영 방식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강진군은 이달 30일까지 '목야청청 확대 운영 대상지 공개모집'을 시행해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강진읍 전체의 음악도시 브랜드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목야청청'에 참여 중인 한 업체 대표는 "거리에 놓인 탁자들이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들을 사로잡는 즐거운 골목이 늘어난다면 강진읍 전체가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투입이 종료된 후,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분위기와 발전 방향성 외에도 상권 및 거주인구 조사, 참여 의지 등을 바탕으로 제2의 목야청청 대상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목야청청은 오는 13일부터 8월1일까지 매주 개최되며, 대상지 발굴 관련 신청 내용은 강진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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