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전역에 10일 오후 4시부터 발령된 전북 첫 오존(O3) 주의보가 발령 6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에 해제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익산 전역의 시간평균농도 기준 오존(O3) 농도가 0.1104ppm으로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날 오후 5시에 처음 발령돼 1시간 만에 해제된 바 있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4시에 전북 처음으로 부안군과 함께 오존(O3)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O3) 주의보는 시간당 최고농도가 0.1200ppm 이상 1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익산시의 이날 오후 4시 최고농도가 0.1204ppm, 부안군은 오후 5시 최고농도가 0.1231ppm로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오존(O3)은 자동차 배출가스나 연소시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태양광에 의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지상 20km 상공의 성층권에서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에 가까운 대기 중에서는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 때문에 동식물에 영향을 주게 된다.
오존(O3) 농도가 0.1~0.3ppm일 때 1시간 이상 노출되면 기침이 나고 눈이 따가워지는 호흡기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또 0.3~0.5ppm에서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운동 중 폐 기능이 저하되며 0.5ppm 이상에서 6시간 이상 노출되면 마른기침과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O3)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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