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은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시 관내로 한정된 폐쇄적인 홍보 업무를 지적하며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해 대외적인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부터 시작한 홍보협력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용현 의원은 구리시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거론하며 “독자 수 1만 600여 명의 ‘구리비전’ 채널은 최근 ‘구·모·알’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며 나름의 홍보에 많은 노력하고 있지만 각 콘텐츠에 따라 조회 수가 현저히 차이가 나고 구리시를 홍보하기에는 전문 인력과 분석, 전략,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는 소상공인이 중심인 도시이다. 최근 주변 도시의 발전과 별내선 개통에 따라 찾아오는 상권이 될 것인가, 빼앗기는 상권이 될 것인가 하는 생존의 기로에 있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전문적으로 특화된 대외적 홍보를 통하여 관광객과 소비층을 유입시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정 홍보에 국한된 폐쇄적인 홍보보다는 적극적으로 검색엔진 최적화(SEO)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전문적인 분석도구를 통해 구리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다양하고 최적화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별내선 개통으로 교통이 원활해지는 것이 오히려 지역상권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외부의 소비자가 구리로 유입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관내 소비자가 오히려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도 예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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