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이자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인 리우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행사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6. 9.~8. 25.)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11. 18.~19. 리우데자네이루)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특히 예수상이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처음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로 장식했다. 한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에게 자문해 선정됐다.
지난 8일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는 6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1200개의 진주실크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3D)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통해 문화 관광의 도시 진주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진주시, 문화체육관광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니테로이시,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등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 간에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진주의 빛 특별전은 상파울루시 관광부의 ‘주말에 꼭 가봐야할 곳’에 선정되었으며 전시 누적 관람객 11만 2242명, 현지 언론 147건이 보도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날 개막식에서 니테로이시와 진주시는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약속했으며 니테로이 시 관계자는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추진도 제안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니테로이시가 지난해부터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 깊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석호 부시장은 “진주시의 축제, 문화, 실크등이 남미지역에 대한민국을 대표한 문화콘텐츠로 알려지게 돼 자랑스러우며 개막식 반응을 보니 진주시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진주실크 전시를 세계적으로 개최해 문화 매력 국가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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