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7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국비 공모 신청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01년 7월 개장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매장, 점포 등이 부족하고 물류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대전곤충생태관에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을 비롯해 도매시장 법인, 중도매인 대표 등 유통종사자,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착수·중간 보고회와 관계자 의견 청취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도매시장 규모와 총사업비를 산출하고 공사 수행 방식, 시설 배치 구상, 활성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수정·보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경민 경제과학국장은 "그동안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 신청을 위해 연구용역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수렴, 유통종사자 의견 청취,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등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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