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금속·철강 원료 제조업체에서 유해물질인 이산화황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7일 여수소방서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A업체에서 이산화황(SO2)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2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보내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안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으며 물적 피해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당업체에서 생산하는 합금 제품의 황성분을 제거하는 탈황 공정 배관이 막히면서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누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업체는 지난 2021년 5월에만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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