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은 6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현재의 우리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며 끊임없는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제69주년 현충일'을 맞아 팔봉 군경묘지에서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표어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추념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보훈가족과 정치권 인사,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 및 21발의 조총발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에 이어 남성여고 2학년 차서원 학생의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고등학생들이 150기의 참전용사 묘비에 헌화하며 선열들의 애국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익산시는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투입해 '팔봉 군경묘지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1982년 6월 조성된 팔봉 군경묘지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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