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몽골과의 석유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몽골 광물석유청과 기술세미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전날(4일) 차동형 이사장과 바야르만달 몽골 광물석유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술세미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몽골 대기환경 개선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021년부터 코이카(KOICA)와 함께 몽골에서 ‘한국형 에너지(석유 등) 품질관리 시스템 전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몽골의 저품질 에너지(석유·석탄 등) 사용으로 대기질 악화 및 에너지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2025년까지 450만 달러를 투입해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 관련 제도 및 규정 개선 △몽골 광물석유청 시험실 리모델링 구축 등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술세미나에서는 또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 시스템’ 소개와 몽골 석유분야의 발전방향 및 협력사업 확대 방안 등의 협의도 진행됐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내륙국으로 넓은 국토 면적을 보유한 몽골의 특성상 석유제품의 유통 분야에 대한 관리 노하우 전수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난방연료의 전환(석탄 → LPG) 등 석유관리원의 사업진출 협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차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몽골의 에너지 관리체계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다각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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