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4일 화성시 남양읍 지방도 322호선과 안산시 상록구 수인선 지하차도 등을 잇달아 방문, 여름철 재난대비 안전점검을 벌였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분야별 대책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인명피해에 취약한 산사태(급경사지), 지하공간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 부지사는 먼저 붕괴로 인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성시 남양읍 지방도 322호선 절토사면 급경사지를 찾아 예방시설 설치 상태, 지반변형 여부 등을 둘러봤다.
급경사지는 도에서 관리 중인 지방도의 절토사면으로 토사 등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낙석방지망, 녹생토 등이 설치돼 있다.
오 부지사는 “급경사지 안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집중호우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산시 상록구 수인선 지하차도를 찾아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작동상태와 차단방식, 전담 인력 4인 지정 여부, 경찰과 사전 협조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지하차도 수위상승 예상 시, 출입을 즉시 차단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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