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이 4일 국내 최초 지역단위 저탄소 장수한우 군수 인증제 도입을 위한 사업화 방안 모색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군은 이날 전북대 이학교 교수 연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장수한우 탄소중립 목표 관리 및 실행방안 협의회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맞춰 미래지향적 축산업 발전과 국내 최초 지역단위 ‘저탄소 장수한우 군수인증제’ 시범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가축 사육단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 발생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장수군은 ‘저탄소 장수한우 군수인증제’를 도입해 탄소를 감축한 농가에 군수인증과 농식품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수군은 ‘저탄소 장수한우 군수 인증’을 위한 기준 마련을 위해 전북대 이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탄소배출량 산정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소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정량화해 축산농가가 탄소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팔을 걷는다. 또한 소 개체별로 탄소를 수치화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에게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홍보하고, 제도적·재정적 정책을 연계해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실현에 나선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소득향상을 위해 저탄소 장수한우 산학연 연구개발 MOU 체결, 탄소발자국 분석, 저탄소 유전체 분석, 저탄소 장수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는 지난해 7월 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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