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이번주 올해 첫 노지 초당옥수수 수확을 시작한다.
올해 제주도내 초당옥수수 재배면적은 약 210㏊로 지난해 263㏊에 비해 약 20% 감소했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초당옥수수 통합마케팅 출하 예상량을 전년 실적 대비 124% 증가한 676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산은 내륙보다 15~20일가량 빨리 출하돼 경쟁력이 높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노지 초당옥수수의 본격 수확기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적기 수확, 규격 선별 출하를 당부했다.
초당옥수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확시기다. 이삭이 맺힌 뒤 25일경 수염이 흑갈색으로 마르면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부 온도가 높아 저장·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진다. 상품 규격은 외관 길이 19㎝ 이상, 껍질 제거 후 가식 부위 15㎝ 이상이다. 출하 전에 옥수수 겉껍질을 벗겨 이삭 상단 끝 맺힘이 잘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강성민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고품질 명성을 지키려면 재배 막바지 생육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며 “수확 적기를 놓치지 않고 출하 기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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