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문화원(원장 안성근)이 지난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유희태 완주군수, 관내 학생 및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웅치·이치전투 호국의병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웅치·이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대항할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관군과 의병들이 전공을 세우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한 전투다.
이번 행사는 웅치·이치전투 의병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행적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임진왜란과 웅치·이치 전투에 대한 설명, 의병 가방 만들기 체험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웅치전적지에 도착해 웅치전적비를 향해 올라가 일본군과의 전쟁퍼포먼스와 함께 헌화를 한 뒤 의병의 행적을 따라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에는 호국보훈의 다양한 역사자원이 풍부하다”며 “뜻깊은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먼저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근 완주문화원장은 “의병의 행적을 따라가며, 그들의 고귀한 의지와 역사적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완주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