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동구 판암차량기지 내에 들어설 식장산역 건설을 위해 지난 3~5월 공모를 진행해 총 2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심사위원회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의 출품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와 품격 제고를 위한 디자인, 역사 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계획, 랜드마크의 시인성·조망권을 확보하는 외부 공간 구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당선작은 도시철도 역사 기능 향상에 부합하는 배치 계획을 마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배치하는 등 효율적 동선을 계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사사무소 제이엔와이에는 기본·실시설계 용역권이 부여되고, 입상 1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식장산역은 총 47억 원을 투입해 삼정동 36번지 일원 1만 2843㎡ 부지에 건축 면적 1750㎡, 연면적 979㎡의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사에는 대합실, 개집표실, 승강장 플랫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식장산역 건설로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 활성화과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 향후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계가 기대된다"며 "지역성과 상징성을 담은 도시철도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