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북부권에 추진중인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완성도 및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공사중인 체육시설과 호남제일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가능한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추가 변동사항 발생 등을 고려해 최대한 내년 2월까지는 끝마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 진행은 현재 잇따라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착공 예정인 체육시설 건립공사와는 별도로 추진된다.
전주시의 이번 용역 추진 목적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중 메인사업인 체육시설이 완공됐을 때 관광객이나 선수단 등이 스포츠타운 내에 머물면서 관람 및 문화관광, 숙박 등이 가능한 체류형 거점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용역 내용을 보면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한 체육·관광시설 도입 △월드컵경기장 광장 및 주차장 활용계획 △관광상품 다변화 △타당성 및 파급효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분석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앞으로 완공될 체육시설과 연계성 측면에서 장애가 되고 높은 휀스설치 등으로 미관에도 저해되는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존치 및 이전문제도 검토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전주시는 향후 행정절차와 재원 마련 등을 거쳐 오는 2040년까지 체육시설 집적화와 스포츠테마 관광지 개발 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모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체육시설 집적화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종합경기장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드론경기장 건설공사에 이어 올 6월 착공되는 전주실내체육관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조성계획을 포함한 총 사업면적은 총 88만2074㎡이며 전주시는 총사업비 1조3772억원 중 절반 이상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시설별로 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며 “체육시설이 집적화될 전주 북부권이 체류형 전주관광을 이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