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경찰서는 2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8명을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서는 총책 A(55)씨 등 5명을 도박공간개설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현금인출책 B(3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바카라·파워볼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시중은행 10여곳에서 하루 평균 5억원의 현금을 인출책들에게 인출하도록 한 뒤 상품권을 매입해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2년 불법 카지노 사이트 개발과 운영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금 3억2000만원과 9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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