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 한평생을 바친 구파 백정기 의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순국 9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30일 전북자치도 정읍시에 따르면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삼의사로 알려진 구파 백정기 의사가 시민이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정읍 YMCA 청소년수련관 녹두홀에서 학술회의를 통해 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 활약상과 애국정신 그리고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가보훈부의 '2024년 학술회의 및 문헌발간 지원사업' 공모에 구파 백정기 의사의 후손인 '아흐K로컬콘텐츠연구소' 대표 백남이 작가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특히 육삼정 의거로 일컫는 주중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 암살 미수사건의 전말 규명을 위해 일본 외무성 재판기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사실 접근이 이번 토론의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남이 대표는 "구파 백정기 의사의 순국 90주년을 맞아 이번 학술회의 개최는 정말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독립운동사 연구에 있어 백정기 의사에 대해 재인식시키고, 독립투사들의 애국정신과 미래 비전에 대한 탐구와 방향 제시라는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5일 오전 10시에는 정읍시 영원면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제90주기 구파 백정기 의사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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