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 개선을 위한 연구조사 발표회'와 '지역안전 대토론회'를 열고 산업안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안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소통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개선 방안을 도출코자 마련됐으며, 기업·기관·사회단체·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발협과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12월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 조사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산단 사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산단 입주기업들의 사고 방지와 피해 축소 노력 점검 △보완책 제시를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 중 석유화학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이에 따른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정책 제언으로 △업종·종사자간의 연령의 차이를 고려한 정책 수립 △종사자의 안전에 관한 소통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프로그램 필요 △산업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사업장에 대한 예방능력 및 현장투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산단재해의 패해자에 대한 의료능력의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지역안전 대토론회에서는 최무경 전라남도의원, 이석주 여수시의원, 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사회단체 등 현장패널 7명이 참석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산업안전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을 펼쳤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국가경제 성장을 주도한 반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시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근로자, 기업 등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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