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전원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9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새벽 해운대구 유흥가 일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우연히 주점에서 마주쳐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2대2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이들은 소속된 폭력조직 일행들을 불러들여 집단 난투극을 이어갔고 싸움 과정에서 인근 건물 창문까지 파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이들은 부산,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소속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직후 이들은 도주해 잠적했고 은신처를 옮겨다니며 수사망을 피해다녔다.
경찰은 전담팀을 편성해 도피중인 조직원들을 서울에 소재한 은신처에서 일망타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조폭들의 일탈 행위가 잦은 만큼 범죄 첩보 수집과 집중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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