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주는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이 창단식을 갖고 지역 내 나눔확산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 창단식은 전날 광양시 금호동 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이민헌 설비기술부장, 정경수 광양 YMCA 이사장, 봉사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본인의 업무 특성과 특기를 활용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봉사단으로, 2014년 처음 탄생한 이래 꾸준히 발전해왔다. 이번에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이 창단됨에 따라 총 48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게 된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CAD(컴퓨터 지원 설계)를 활용해 설비 시뮬레이션과 3D모델을 제작하며 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장난 아이들의 장난감을 분해하고 부품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주는 봉사단이다.
장난감이 고장날 경우 일반적으로는 강력접착제를 활용하기에 다시금 쉽게 고장나 결국 폐 플라스틱으로 버려지게 된다. 이에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3D프린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추억이 담긴 장남감을 고쳐 동심을 지켜주겠다는 목표로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활동은 광양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보호시설 방문 및 장난감 수거, 장난감 분해 조립, 3D 모델 제작 및 부품 출력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윤재웅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장은 "어렸을 적 좋아하던 장난감이 망가지면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을 느꼈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킴과 동시에 3D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봉사단원 교육과 3D프린터 장비세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장난감 수리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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