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내달 마무리됨에 따라 후반기 의장단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태백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태백시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고재창 의원(국민의힘), 부의장에는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선출되었으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시의회는 내달 10일 정례회를 열 계획인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는 내달 하순경 소집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까지는 후반기 의장에 누가 선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4선의 고재창 현 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 선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주변에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되면 태백시의회 최초의 여성의장 탄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태백시의회는 7명의 의원 가운데 김재욱, 이경숙, 최미영(이상 국민의힘), 홍지영(민주당)의원 등 과반이 넘는 여성의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선의 김재욱 의원의 의장선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방정가에서는 “삼척시의회 등 인근시군 의회에서는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매끄럽게 정리가 되었는데 태백시의회는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며 “후반기 의장을 누구로 할지는 당에서 교통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9대 전반기 태백시의회에서는 지난해 제275회 정기회와 올해 3월 열린 제276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잇따라 예산안 처리에 번복문제가 생기면서 예결위 무용지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전반기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반영하고 열린 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는 의회’를 다짐했지만 스포츠재단 설립추진에 따른 갈등 논란과 각종 사업에 대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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