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행 혐의로 A 씨와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2시 3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C 씨를 기절할 정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C 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을 가했고 이후 인근 가게에 있던 C 씨의 일행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이들은 "나 OOOO파 OOO다'라며 자신을 조폭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원 중인 C 씨는 당시 폭행으로 얼굴 뼈가 내려앉아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경찰서인 부산진서에서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하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거리에서 일반 시민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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