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 지난 3월 새롭게 개관한 종합검진센터가 장애친화적으로 리모델링 됐는지 평가하는 평가회를 진행했다.
전주병원은 지난해 7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검진센터를 목표로 다양한 장애를 겪고 있는 7인으로 구성된 시민단을 초청해 장애시설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이에 시민단은 장애인용 탈의실, 가족 화장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침대 등 병원 이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주병원은 해당 의견들을 취합해 지난해 9월부터 총공사비 50억원을 들여 공사에 착공했으며, 이번 평가회는 완공된 종검진센터를 시민단이 직접 방문해 자신들의 의견이 얼마나 잘 반영되었는지 점검하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전주병원 종합검진센터는 △가족화장실 △전동휠체어 충전환경 구비 △전 구간 휠체어 이동공간 확보 및 턱 제거 △ 높이 조절 침대 △휠체어를 고려한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최정웅 이사장은 "시민단분들의 도움이 있어 장애인분들의 시각에서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전주병원은 검진에만 국한되지 않고 병원 의료서비스 전반에 있어 장애인분들과 비장애인분들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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