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3선에 성공하며 이달 30일 임기 시작을 앞두고 지역민과 소통을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모집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시민위원을 사전 내정했다는 논란과 부적절하단 지적도 일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한다며 시민위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지난 선거 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당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일부 위원을 사전 내정했다는 지적과 부적절한 당원을 포함시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공직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21대 재선에 이어 22대 3선에 성공했지만,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임기내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알려졌 있다.
지역의 한 주민에 따르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소통버스를 운영한다고 했지만, 주민들을 찾아가 경청하는 민원해결 방식이 아닌 당협사무실로 민원인이 찾아가야 했다”고 주장하며 “아직 관료의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전했다.
또 다른 주민 A씨는 “송 의원의 고향인 구성면에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막무가내식 개발로 주민들이 연일 시위를 했지만, 현장을 찾아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시당협이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소통위원회’는 현 국회의원과 김천시민간 소통을 위해 역할을 수행을 기본 목적이라고 알리며 이달 31일까지 20여명 내외의 위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주최자 등을 밝히지 않아 일명 ‘비선’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각에서 일고 있어 송언석 의원이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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