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 터널에 괴문자 '꾀.끼.깡.꼴.끈.' 등장…흉측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 터널에 괴문자 '꾀.끼.깡.꼴.끈.' 등장…흉측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무식 발언을 설치물로?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가 설치돼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흉측한 구조물", "예산 낭비"라며 운전 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터널 사진과 함께 "부산 도시고속 대연터널 위에 '꾀.끼.깡.꼴.끈.'이란 간판이 있던데 이게 뭐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검색해 보니 박형준 부산시장 유튜브 영상이 뜬다"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은 박 시장의 지난 1월 시무식 장면으로, 박 시장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과 관련해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산 터널에 나타난 괴문자 ㄷㄷㄷㄷㄷㄷㄷㄷ", "공직자가 가져야 할 덕목을 왜 저기에 새겼냐?", "정체불명의 문구를 터널 입구에 설치하는 건 예산 낭비다", "국민 혈세로 저 흉측한 구조물을?? 사고 유발시키려고???"라고 비난하고 있다.

'꾀.끼.깡.꼴.끈.'은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해 첫 사업으로 진행한 기획물로, 이틀 전 대연터널 위에 설치됐다.

▲ 부산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위에 설치된 '꾀.끼.깡.꼴.끈.'(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