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 발병 우려가 있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순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 대상이며, 접종 비용은 4만 원이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포진은 신체 내 비활성화 상태로 잠복해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고가의 접종비로 인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과거 예방접종 이력이 있거나 생백신 금기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는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면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장소는 순천시보건소이며, 일반시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 1부(일주일 이내 발급), 취약계층은 신분증과 관련 서류(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증명서)를 지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대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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