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아동학대 우려 가정에 대해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22일 북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아동학대 예방․조기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북구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아동학대 예방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아동학대 예방․조기 지원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예방적 개입 강화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발생이 우려되는 가정을 조기에 지원하여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시범적으로 수행 지자체를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전국의 20개 시․군․구가 수행기관에 선정됐고 북구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시범 사업지로 이름을 올렸다.
공모 선정에 따라 북구는 아동 보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발생이 우려되는 아동과 가정에 학대 판단 전․후에 걸쳐 ▲신속지원 중심형 ▲양육코칭 지원형 ▲양육상황 점검형 등 3가지 유형의 아동학대 예방 서비스를 12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신속지원 중심형 주요 지원 내용은 아동학대 신고 후부터 사례 판단 전까지 학대 피해 의심 아동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것이고 양육코칭 지원형은 아동학대로 판단되지는 않았으나 아동과 부모 간 갈등이 있거나 아동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가족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양육상황 점검형 서비스는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아동의 성장을 확인하고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의료비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을 신속히 보호할 수 있어 아동학대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여 아동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4월 '따뜻한 부모,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부모 교육'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고 이외에도 향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 진행해 아동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지역사회에 적극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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