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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무력화'까지, 국민의힘 이탈표 14명 남았다…유의동도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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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무력화'까지, 국민의힘 이탈표 14명 남았다…유의동도 '이탈'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이 국회로 다시 넘어왔다. 국회 재의결 과정에서 무기명 투표가 변수인 가운데, 여당 내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공개 선언이 또 다시 나왔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21일 SBS 유튜브 채널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을 받지 못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특검법안이 국회로 다시 넘어오면 찬성표를 던지겠느냐'고 질문하자 유 의원은 "생각이 그런 쪽으로 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내에서 공개적으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안철수·유의동·김웅 의원 등 3명으로 늘었다.

특검법 재의결에 필요한 의석 수는 과반 출석에 3분의 2, 즉 현역 의원이 한명도 빠짐없이 표결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때 197명의 찬성표다. 야권이 180석이므로, 국민의힘에서 17석이 이탈할 경우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안철수·유의동·김웅 의원을 빼면 14석표가 더 필요하다. 국민의힘 소속 총선 낙선 의원들의 본회의 불참 가능성도 정족수 자체에 변화를 줄 수 있어서 변수로 꼽힌다.

이때문에 현재 여당 지도부는 낙천·낙선자 등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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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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