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노선 ‘구운역’신설 확정

국토부, ‘구운역 신설’ 승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확정됐다.

21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구운역 신설’을 승인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9.88㎞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구운역 신설 위치도. ⓒ수원특례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구운동 인근에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는 점과 서수원버스터미널·대형마트·일월수목원 등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점, 시와 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조성을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가까운 점 등을 근거로 국토부에 구운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2012~2014년 ‘구운역 추가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구운역 추가설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이 2014·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민자 타당성 분석’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구운역 추가 설치 협의도 중단됐었지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이 2020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되면서 구운역 추가 설치가 다시 추진됐다.

2020년 9월 ‘신분당선 역 추가·경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시는 이듬해 6월과 2022년 5월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구운역 신설을 거듭 건의했고, 국토부와 ‘구운역 신설 타당성검증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국토부의 구운역 시설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오는 7월 중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구운역 신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구운역 신설로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