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의 기업 다이쇼야(大正屋)가 17년째 마산대학교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마산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는 지난 20일 대학 창의관에서 일본어 능력이 우수한 신입생 6명에게 다이쇼야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이쇼야는 지난 1999년부터 여름방학 동안 마산대 일본어커뮤니케이션과 학생들을 초청해 일본 현지에서 어학 및 호텔실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그동안 200명 이상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워왔다.
또 야마구치 타모츠(山口 保) 사장은 연수와는 별도로 마산지역의 일식집 요리사를 초청, 한·일 식문화 교류와 한·일 다도회 교류전 등 민간 교류에도 헌신적이다.
지난 2005년부터는 호텔 다이쇼야를 해외 인턴십 연수처로 제공해 현재까지 마산대 학생 100여 명이 글로벌 현장학습 또는 창원시 청년 해외인턴사업 과정을 거쳤다. 이 중에 16명이 호텔 다이쇼야에 취업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마산대는 다이쇼야와의 협력을 계기로 2019년부터 사가여자대학교와도 복수학위제 협약을 체결, 매년 양교에서 상호 교환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이성애 학과장은 “차별화된 학과 경쟁력만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시난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의 장학금 기부, 연수와 인턴, 해외취업 등에 힘입어 올 신입생 25%가 인천, 충남, 전북 등 타 시도 출신일 정도로 우수 신입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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