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1054개의 ‘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역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70개(7900여 명) △학생기획형 프로그램(경기이룸학교) 402개(4000여 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 282개(6400여 명) 등 모두 1054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으로, 총 1만8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미래·에듀테크 123개(33.2%) △문화예술·체육 79개(21.3%) △진로 40개(10.8%) △기초학력 36개(9.7%) △기본인성 36개(9.7%) △교과심화 21개(5.6%) △글로컬 언어 16개(4.3%) 영역 등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참여 강사는 지역 전문가 519명(70.7%)을 비롯해 대학교수 102명(13.9%)과 교원 76명(10.4%), 지자체 관계자 26명(3.5%) 및 기타 11명(1.5%) 등 총 734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학교 유휴공간, 지자체 기관 및 대학 등 학생생활권 중심의 거점활동공간 62곳을 발굴했으며, 올해 최종 100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은 정형화된 체제만으로는 어렵다"며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직접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로 미래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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