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사들이 전북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북의 대표적인 교육 NGO단체로 실천적 교육 활동과 교육행정 감시 및 정책대안 제시 활동을 통해 청소년문화와 공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해온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정우식)은 21일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에서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 발대식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동안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의 전신인 전북청소년교육연구소(1999~2005년)는 현재까지 25년 여 동안 회원 현직교사들의 꾸준한 재능 기부 교육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전북의 공교육 현장에서 독서교육, 평화・통일 교육, 각종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이 정착하고 일반화하도록 하는 데에 앞장서 실천해온 것이 이번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으로 이어지게 됐다.
퇴직한 회원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원들이 퇴직해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가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직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초·중·고 퇴직 교원 54명이 동참하고 있다.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은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으로 교육 봉사 방향을 넓혀갈 예정이다.
먼저 전북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 할 수 있는 초·중·고 학생・아동・청소년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육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보다는 더욱 열악한 환경에 놓인 학교 밖 시설이나 기관을 우선해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봉사단장은 초등 출신 정은숙 퇴직교사가 맡았다.
첫 사업으로 지난 3월 말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진안군 초·중·고등학교 학생・아동・청소년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진안군 안천면 지역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은 발대식에 이어 교육봉사단 지도교사 워크숍도 진행했다. 워크숍은 본격적인 기초학력 지도에 앞서 퇴직 교원들이 사전에 기초학력 지도교사로서 역량을 자가 점검하고 심화하기 위해서 이며 ‘아동 정서와 행동 이해, 기초학력 현장지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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