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취약농업인에게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왕진·청춘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다.
전북농협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춘향골농협과 함께 21일 남원시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와 옹정리마을에서 '2024년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청춘버스'를 운행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의 고령·취약농업인에게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이다.
특히, 전북농협만의 특색사업인 청춘버스는 대학교와 유관기관의 재능기부를 통한 농업인 복지증진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북 남원에서 첫 출발한 왕진버스는 전주 예수병원이 참여해 고령 농업인 240여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 X-ray촬영, 재활 운동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구강검진 및 교육, 정밀 시력검사를 통한 돋보기도 제공했다.
농업인들에게 다시 한번 청춘을 선사하기 위한 청춘버스에는 전북대학교, 전주기전대학,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공연 한마당, 어르신 말벗 서비스, 헤어·피부·네일 미용서비스, 인생네컷 사진 촬영 등 대학생들의 생기 넘치고 재기발랄한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아울러 KBS전주방송총국,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부안농협, 농협파트너스,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도 함께하며 전기시설 점검, 노후화된 차단기와 전등 교체, 농기계 정비, 칼갈이, 세탁 봉사, 마을회관 도색 사업, 무료 밥차 운영을 지원했다.
김영일 전북본부장은 "왕진·청춘버스 활동에 참여한 의료기관, 대학교, 기관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북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신바람 나고 활력 넘치는 행복농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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